미투는 여성을 위한 운동이 아니다. 페미니즘,페미니스트에 대한 미투(MeToo)의 대표적인 오해.

세상을 읽는 법 2019. 11. 14. 1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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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미투 운동은 여성운동이 아니며, 젠더운동으로 축소되어선 안됩니다.

# 미투(MeToo) 반범죄 운동. (성별 무관)

# 특정 성별을 위한 운동으로 축소되어선 X


미투가 여성 운동인가요? 아닙니다. 미투는 젠더운동이 아닙니다! 반反 범죄 운동입니다. ‘미투 운동’의 창시자들은 미투 운동의 변질에 대해 꾸준히 우려를 표해왔습니다. Telegraph지와의 인터뷰에서, 미투운동의 창시자이자 리더인 '타라나 버크(Tarana Burke)'는 미투 운동의 본질과, 현재 상태를 우려하는 한 마디를 밝힙니다.


“실제로 여성을 위한 운동이 아니다, 성폭력 생존자(survivors)들 모두를 위한 운동이다.”(it's not really a women's movement, it's a movement for all survivors of sexual violence.)


TED 강연에서도 그녀는 (‘TEDWomen 2018’, 2018.11.28.)

"성폭력이 완전히 멈춘 세상을 만들 수 있으리라 믿는다."며, 미투 운동의 목적까지도 반 성범죄 운동임을 분명히 밝히기도 했습니다.


2. 충분한 재편성 없이 본질적 성격이 변화, 부작용 발생할 수밖에...

어느 사회적 운동이든, 충분한 재편성 없이 그 성격이 바뀐다면 부작용을 낳을 수밖에 없습니다. 미투 운동 역시, 젠더 운동으로 그 성격이 바뀌며 부작용이 발생했습니다. 미투 운동가들의 걱정에도 불구하고, 변질은 이미 상당히 진행된 것으로 보입니다. 미투 운동을 동기로 ‘성별전쟁’을 일으키고. 성폭력을 없애기 위한 운동인 미투가 남성 보호 활동인 펜스룰을 일으켜 조롱거리가 되고, 여성운동을 표방하는 특정 부정적 집단과 결합돼, 마찬가지로 부정적인 이미지를 뒤집어 썼습니다.


# 성별전쟁, 사회 분열

바커 역시 “성폭력에서부터 살아남은 생존자를 위한 운동이었던 미투 운동이 갑자기 남성에 대한 복수, 음모 따위로 치부되기 시작했다."고, 이어

"그것은 결코 '우리들과 그들'이 되어서는 안 된다. 여성을 위한 운동이 아니라, 남성을 공격하기 위한 운동이 아니라, 그저 '성폭력 생존자 구제를 위한 운동'이다." 라고 말했습니다.


# 성폭력 구제(미투)가, 특정 조건을 충족하는 사람들만을 위한 운동으로 비치면 안돼.

“성폭력은 인종과 계급, 성별을 가리지 않고 발생하지만, 피해자에 대한 대응에는 차별이 있다.” 며(Boston Globe지), 미투운동은 ‘성별, 인종, 계급을 가리지 않고’ 모든 성폭력 피해자를 위한 운동으로 시작됐음을 밝혔습니다.

구체적으로 말하자면,



(TEDWomen 2018) “이 운동은 4명 중 1명의 소녀와, 6명 중 1명의 소년을 위한 운동"이라며, 남성도 미투의 주체임을 밝힙니다. 또 트랜스젠더(제3의 성별), 흑인(인종), 원주민 여성(출신), 장애인(사회 취약계층), 저임금 노동자(경제적 수준) 역시 성폭력 주 피해자임을 알리며, 그들 역시 특정 조건(성별, 사회적 조건 등)을 이유로 미투운동에서 멀어져선 안된다고 말합니다.


실제로 버크가 우려했던 현상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같은 성폭력 피해자 임에도 미투에서 소외되는, 차별적 성폭력 피해자들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2016년 여성가족부 발표자료에 따르면, 성폭력 피해자들 중 성폭력 사실을 다른 사람에게 알린 경우는 전체 37.9%, 여성은 48.1% 임에 반해, 남성은 14%에 불과했습니다.


또 서울시립청소년성문화센터의 청소년 대상 설문에 따르면, ‘모든 남성을 성범죄 가해자로 보는 것 같다.‘고 응답한 남성 청소년이 49%에 달하며, ’남성 역시 미투 운동의 주체가 될 수 있다‘는 교육의 필요성을 이야기했습니다. 미투를 계속 '여성 운동'으로 한정 지으면, 비단 남성만이 아니라 이후 성 소수자 피해자들의 미투 참여에도 직접적 영향이 미칠 수 있습니다.


3. 미투 변질 우려 확산, 지지율 하락으로.

그녀뿐만이 아니라 많은 미투 지지자들 역시 미투의 변질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2018년 미투 지지율 75% 중 약 53%는 ‘미투 운동의 변질을 우려'한다고 밝혔습니다. (한국스포츠경제 빅데이터 53%, 두잇 서베이 53.4%)


이러한 부작용 중 가장 심각한 부분은, 미투 운동 지지율의 하락입니다. 한국리서치의 2018-2019 미투운동 지지율 변화 지표에 따르면, 미투 지지율은 2018년 84%에 비해, 2019년 10%p 줄어든 74%로 나타났습니다. 또 미투 운동이 ‘사회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응답이 84%에서 66%로 감소했습니다.


미투를 계속해서 젠더 운동과 결부시켜 부작용을 일으키면 안됩니다. 설령 미투가 실제로 ‘여성’ 성폭력 피해자만을 위한 운동이었다고 하더라도, 이가 ‘모든’ 성폭력 피해자를 위한 운동으로 확장해나가는 게 옳은 일입니다. 하지만 ‘모든’ 성폭력 피해자를 위한 운동이 왜 ‘여성’ 성폭력 피해자만을 위한 운동이 되어야 하겠습니까. 미투는 여성운동이 아니라, 성폭력 생존자 ‘모두’를 위한 운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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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영업자 폐업률 자료+의의. 진영 싸움의 재료가 된 자영업자들, 등한시 된 그들의 고통과 해결. 같은 수치+다른 결론, 어떻게 봐야해야 하는가?

세상을 읽는 법 2019. 11. 12. 2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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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들어가는 이야기

# 정치, 성향, 경제정책, 정권 등을 다루고자 하는 글이 아닙니다.

# 옳고 그름, 비교 등의 의도가 전혀 없습니다.

이미 정쟁이 된, 자영업자 폐업의 가장 큰 원인이 최저임금인지 임대료인지, 정권에 따른 자영업자 현황 변화와 책임, 경제 성과 평가... 같은 정치적 책임과 특정 정권이나, 특정 성향의 경제논리의 옭고 그름을 다루는 글이 아님을 분명히 밝힙니다. 또 누군가의 논리를 옹호하려거나, 비교를 하려는 의도가 없음을 미리 밝힙니다. 다만 하고자 하는 말은 명확하니, 오해 없으시길 바랍니다.



1. 같은 자료, 하지만 다른 결과를 내는 언론들. 어떻게 봐야하나?

# 자료는 같으나 폐업률 계산 방법 달라.

# 계산방법 다른 이유? 각자 원하는 주장을 위해 자료를 유리하게 해석.

# 그저 따라가지 말고, 직접 해석/판단을 해야




위 두 자료의 출처(국세청 국세통계),내용(폐업 추이),기간(2016~2018) 모두 동일합니다. 하지만 폐업률은 큰 차이를 보이고 있습니다. 그 원인은 '폐업률 산정 방법'에 있습니다.


 위쪽 자료는 매년 80-90%의 폐업률을 나타냅니다. 헌데 보는 순간 뭔가 이상하다고 느끼시지 않으셨나요? 통상적으로 생각하는 '폐업률'이 매년 80%~90%라면, 길거리를 나갔을 때 본 상가 10개 중 9개가 망하고 1개만 남아있어야 합니다. 그럼 우린 매년 열려있는 하나의 상가를 찾기위해 뛰어다녀야 했을 것입니다. 하지만 실제로 그렇진 않습니다. 그 이유는, 좌측에서 말하는 폐업률통상적인 폐업률과 다른 개념이기 때문입니다.


 보통 페업률이라고 하면, (자료 산출 기준기간 중)전체 업체 수 대비 폐업 업체 수 비율을 생각합니다. 하지만 좌측 자료는 (당해년도에) 늘어난 업체 수 대비 줄어든 업체 수 차이를 산정한 것으로, 결국 매년 얼마만큼의 자영업이 느는지를 보여주는 자료입니다.(= 폐업업체 수 / 신규 업체 수) 물론 자영업 증가폭은 주요한 자료이고, 팩트를 기반으로 했습니다. 하지만 통상적으로 말하는 폐업률과 다른 폐업률 개념이므로 이제


 아래 자료를 살펴보겠습니다. 매년 폐업률이 16-15%대를 보입니다. 이 자료의 경우 전체 업체 수(폐업 업체+생존...업체) 대비 폐업 수를 산정한 자료입니다. 보통 말하는 '폐업률'이란 단어입니다.


  이처럼 분명 같은 자료를 가져와도 어떻게 말하느냐에 따라 결과는 다르게 나옵니다. 이렇게 서로 다른 결과를 내는 이유? 늘 봐왔던 그 모습이 맞습니다. "자영업자가 망해가고 있다"고 말하고 싶은 사람, "그건 프레임 씌우기다."라고 말하고 싶은 사람들이, 각자에게 유리하게 자료를 '해석' 한 것입니다. 이런 자료들을 볼 때,우리는 '자료를 제시하는 사람의 의견'을 그저 따르는 것이 아닌, 본인에게 필요한 내용을 토대로 해석, 판단해야 합니다.


  자료를 유리하게 해석하는 건 흔한 일이고, 무작정 비난할 수 없는 일입니다. 다만 그 해석이 많은 이들에게 혼란을 주고, 이로 인해 사회적 마찰이 발생합니다. 또 그 싸움이 사실은 특정 집단의 이익을 위해, 아니면 단지 개인의 감정 풀이용으로 사용된다면... 이미 '싸움 자체의 이익'에 눈이 멀어, 문제의 해결은 이미 논쟁에서 멀어지고 있습니다. 이 문제가 해결되길 간절히 바라는 자영업자들이 겪는 고통의 끝 역시 멀어진다는 이야기입니다.



2. 자영업의 고질병은 분명, 우리 모두 알고있다.

# 자영업자 문제, 해결 필요성. 우리는 이미 알고 있다.


 임대료의 경우, 개개의 계약과 건물 용도에 따라, 특히 지역에 따라 임대료 상승률은 큰 폭으로 차이가 나 '여기선 맞는 말이 저기선 틀린 말'이 됩니다. 임대료가 가장 큰 부담이냐는 논쟁이 합의점을 찾지 못하는 이유 중 하나입니다. 하지만 한 가지 비교적 확실한 것이 있습니다. 바로 '자영업자 소득 증가율'이 임대료 증가율을 따라가기 벅차다는 것입니다.


  다들 아시다시피 이번 정권은, 부동산의 과도한 투기, 집값 낮추기를 주요 과제로 삼았습니다. 이에 따라 '소상공인 보호를 위해 상가 임대료 인상률 상한을 5%로 제한'하기로 했습니다. '그러한 성격'(부동산 거품에 비우호적)의 정부에서도 산정한 상한률 제한이 5%입니다.(기존 9%의 절반 수준) 반면 자영업 영업이익 증가율은 2013년-2016년까지 2.9% / 1.9% / 2.1% / 2.3% 로 약 2%대를 맴돕니다.(한국은행, 2018.06.10)


'가맹점 사장님들. 최저임금, 임대료, 카드수수료 고통'. 한겨레.


자영업자들의 고통은 임대료에서 끝나지 않습니다. 카드수수료, 임대료, 인건비, 또 프랜차이즈는 본사에서 가맹점에 많은 부담(로열티, 필수구매물품, 광고비, 어드민피 등...)을 줍니다.

KB금융지주경영연구소 '2019 KB 자영업 보고서' (2019.09.08)


'2019 KB 자영업 보고서'에 따르면, 자영업자의 43.5%가 은행에 빚을 지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자영업자들 중 과거 폐업을 경험한 이들은 27.5%이며, 가장 큰 원인을 ‘상권 쇠퇴와 경쟁 과다 등 주변 환경 악화’로 꼽았습니다. 사업상 자금 운용 부담(빚, 유동 지출), 높은 창업 비율, 불공정 경쟁...자영업의 문제가 무엇인지는 예전부터 들려왔습니다. 자연스럽게 무엇이 필요한지에 대해서도 많은 이야기가 나옵니다. 근본적인 소상공인 경쟁력 강화, 과다 경쟁 완화, 사회적 안전망. 한계 업종 정보 제공, 공제제도 확충 등...


자영업의 문제는 익숙하고, 무엇이 필요한지에 대한 이야기 역시 사회에서 어느정도 인지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지금의 '자영업 부담의 원인이 최저임금이냐 임대료냐의 싸움'이, '인지된 자영업의 문제' 위에서 벌어지고 있는 것인가요?



3. '임대료vs최저임금 책임 넘기기 전쟁', 전쟁이 틀렸다.

# 서로 책임만 미루고 있으면 현실은 나아지지 않습니다.

# 임대료vs최저임금 논쟁. 진영논리에 빠진 자영업

# 논쟁의 목적이 정말 자영업 문제 해결인가, 아니면 단지 '진영의 이익'인가


요즘 최저임금, 자영업 위기 등의 기사 댓글을 볼때면 슬프기 그지없습니다. 최저임금', '임대료'를 놓고 두 진영으로 나뉘어서, 그저 '그래서 어느 쪽이 더 책임이 크냐'는 논쟁이 다반사입니다. 논쟁의 목적이 '책임 넘기기'가 되다니...


(문제의) 각 원인들(임대료, 최저임금) 책임의 크기를 재는 논쟁, 그 목적이 결국 '사회 문제의 해결'이라는 '공동의 목적'이라면, 궁극적으로 '그래서 그 원인을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라는 논쟁이어야 할 것입니다. 인건비가 문제라고 말하는 이들이라면, 그래서 인건비를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로 이야기 할 것이고, 반대에서도 마찬가지일 것입니다. 하지만 지금, 왜인지 항상 화가 나있는 이들의 책임 떠넘기기 싸움이 정말 필요한 목적을 위해 벌어지고 있나요.


최점임금 인상이 경제와 자영업의 위기를 이끌었다며 꾸준히 집권여당을 공격해왔고, 실제로 이번 정권들어 가장 성공적인 야당의 공격 중 하나였습니다. 실제로 문재인 정권 '최우선 해결 국정과제','임기 전반기 잘못한 정책' 대국민 설문에서 '경제'분야가 모두 1위를 차지했습니다.(리얼미터) 효과가 굉장했군요. 반대편에선 '최저임금 하나만으로 위기가 오는 게 아니다.', '사실 가장 큰 부담은 임대료 아니냐.'며 이야기합니다. 이러한 '최저임금 논쟁'이 양 진영의 다툼으로 번지며, 진영논리로 빠졌습니다.

어느샌가 '최저임금'이라는 단어를 얘기하면 예민하게 반응하기 일쑤입니다. 언제부터 최저임금이 진영에 따라 해석되는 단어였나요. 많은 자영업자들의 고통들 중에 단 2가지만 이야기하고 있나요. 마땅히 해결되어야 할 나머지 문제들에 대한 논쟁과 해결책은 어디에, 심지어 지금 이야기하는 2가지 문제의 해결 논쟁마저도 어디로 갔나요.


# 집단의 이익이 목적이 된 진영싸움에 밀려 등한시 된 문제 해결 노력.

자영업의 가장 큰 문제가 무엇인지 알아내서, 이를 더 효과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두 문제의 크기를 놓고)논쟁을 하는 것이 아니라, 단지 진영의 이익을 위해 벌이는 논쟁이 되었고, 그러는 동안 근본적인 자영업 해결책에 대한 논쟁은 등한시됩니다. 병을 앓고 있는 이의 앞에서 '어떻게 해결해보자'는 말 없이 서로 '너 때문이야'로 싸우고만 있으면 아무것도 나아지지 않습니다.



4. 시작은 선했다고 믿습니다.

# 시작은 우리나라에 대한 걱정이었으나, 지금 길을 잃은 건 아닌지.


처음엔 선한 이유로 목소리를 냈다고 생각합니다. '경제가 위험하다.'는 말을 듣고, 국민분들이 경제를 걱정하기 시작했고, 그래서 목소리를 내기 시작했다고 생각합니다. 정말 경제를 걱정하고, 해결되길 바라기 때문에. 하지만 이야기가 진행되며 목적이 어디였는지, 길을 잃은 것이라 생각합니다. 지금 인터넷에 달고 있는 댓글, 다른 이와 벌이는 설전의 목적이 '자영업 문제(혹은 경제문제)는 이렇게 해결해야지.' 인지, 그저 책임을 넘기려는 건지. 다시 제 방향을 잘 찾아갔으면 좋겠습니다.



5. 지금 힘든 분들에게 필요한 것은 위로와 공감입니다.

생산적 논쟁도 필요하지만, 공동체의 유지와 보수 역시 우리 사회에 필요한 일임을 종종 잊는 것 같습니다. 국가가, 사회가 어떤 모습을 갖추기를 바라고, 어떻게 해야하는지에 대해 고민하고 이야기 하는 것은 민주주의 국민으로서, 국가에 해야할 마땅한 일입니다. 그리고 같은 국민들을 격려하고, 어느 공동체든 무너지지 않도록 다독이는 것 역시 마땅히 해야할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누구든 힘들지, 힘들어보지 않았겠습니까. 지금 힘든 분들에게 해줄 수 있는 건 위로와 공감입니다. 옳은 목적으로, 좋은 마음으로 움직이는 분들이 많아졌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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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조어2탄 flex, 티키타카 뜻과 사용법! 축구 말고! "flex플렉스 해버렸지 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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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조어 정리 2탄입니다. 1탄은 ▼(클릭시 이동)

인싸,아싸,워라밸,TMI,ASMR 뜻 정리(최다 검색순)

 

 

 

1.flex(플렉스)

# 원의: 구부리다, (근육 등)힘을 주다.

 

# 어깨에 힘을 줌, 근육에 힘을 줘 자랑하는 등 '전형적인 과시 행동'
이 이미지가 일명 '자랑질'한다는 의미로 확대

 

특히 돈, 사치(품)을 자랑하는 경우

 

 

# 꼭 부정적인 의미로만 사용되는 건 아님.

 

사전적 의미로 'flex'는 '구부리다, 힘을 주다.'등의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팔, 다리 등을 구부려 힘을 줘서 근육을 자랑하는, 혹은 어깨에 힘을 준다거나, 몸집을 부풀리려 하는 등의 '과시 행위'와 일맥상통하는 이미지를 가져서 '자랑질, 과시'한다는 의미로 확대됩니다. 거기다 신조어가 SNS상에서 주로 발생하고 사용된다는 점에서 특히'돈, 사치'를 자랑하는 의미로 대부분 쓰이게 되었습니다.(SNS는 '돈, 사치(품) 등'을 자랑하기에 알맞은 곳이고, 실제로 많은 SNS가 그렇게 쓰이기 때문). 주로 힙합가수들이 SNS를 통해 부를 자랑하며, flex라는 신조어 유행을 주도했습니다.

 

하지만 꼭 이런 의미로만 사용되진 않습니다. 신조어는 보통 사회적 의미로 많이 사용되므로, 뜻풀이 만으로 다 이해하긴 힘듭니다. 예시를 함께 보시죠.

 

ex1. 진짜 자랑 (진짜 돈 많은 사람들)
 진짜 돈 많은 사람들이, 말 그대로 과시를 목적으로 flex하는 겁니다. 예를 들면ex 부자들이나 재벌 2세, 성공한 연예인 등이 외제차, 명품, 집 등을 찍어서 올리는 것. (돈이 많은)계좌를 인증하는 경우도 있었구요.

그 자체로 자랑한다는 점에서 flex라고 할 수 있지만, 'flex 한다'라고 '행위'로 얘기하는 경우는, 각종 비싼 물건들을 사치스럽게 사는 행동을 하고 "flex했다."며 과시하는 경우에 해당합니다.

 

ex2. 나 돈 좀 썼다. (평범한 사람들도)

딱히 과시를 목적으로 하지 않고, 부자가 아니더라도 큰 소비를 했을 때 flex했다고 합니다. 한 마디로 '질렀을 때' ex 평소 사고 싶었던 노트북이 있었는데, 가격이 부담돼서 망설이다가 한 번 마음먹고 모아둔 돈 200만원을 털어서 샀습니다. 그 노트북 얘기하면서 '오랜만에 flex해버렸어'

 

ex3. 농담

얼마나 가졌는지와 무관하게, 과시의 목적이 아니더라도. 평소보다 돈을 좀 썼을 때, '오늘 좀 flex했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진짜 농담으로 다이소 같은 저가형 마트(문방구 등)에서 이것저것 사서 '사치부리는 척'하고 'flex했지 뭐야~"라고...해봤는데 기분이 별로였습니다...;

 

사실 flex는 사치나 과시 같은 표현들과 다르게, 꼭 부정적으로 쓰이는 건 아닙니다. 실제로 진짜 과시를 위해 flex를 쓰는사람들 보다, 평범한 상황에서 쓰이는 경우가 더 많습니다. 일단 그 정도로 부자인 사람들이 절대 소수이기도 하고...

 

+ 1.5 "flex(플렉스) 해버렸지 뭐야."

# 'flex 해버렸지 뭐야 = '사치해버렸지 뭐야'

# 유독 (flex)'해버렸지 뭐야.'라는 어투와 함께 쓰이는 이유는: 

은근히 자랑하는 듯하면서도, 얄미운 어투가 flex라는 단어와 잘 어울려 많이 사용 되다 보니 하나의 문장으로 자리잡은 것.

 

'flex하다.'는 말은 어원대로 해석하면 '자랑질 했다'고 해석될 수도 있는데, 보통 행위를 표현할때는 '돈 많이 썼다'는 의미로 쓰입니다. 예를 들어 ex "오늘 법카로 flex 해버렸지 뭐야~"라고 하면, "(회사)법인카드로 이것저것 많이 샀지 뭐야~"(...)가 되는 겁니다. 물론 법카로 그러시면 안됩니다.




2. 티키타카

# 스포츠에서 주고 받는 플레이가 잘 이루어짐을 묘사하는 표현

# 신조어 '티키타카': 2명 이상이 서로 합이 맞아 잘 주고받는 모습

 

(신조어 티키타카의 의미 풀이만 보려면 바로 2번째 b로세요.)

a. 스포츠 ◎

'티키타카'의 어원은 장난감 상표 이름입니다. 줄로 연결된 2개의 공이 서로 부딪히며 빠르게 왔다갔다 하는 장난감(Clackers)의 상표명이 '티키타카'였는데요, 이 모습이 축구에서 선수들이 서로 패스를 짧고 빠르게 주고받는 모습과 비슷해 같은 이름을 붙여서 부르기 시작했습니다. 이후 숏패스를 빠르게 주고받으며 플레이하는 축구 전술을 크게 '티키타카'라고 부르게 되었습니다.

 

b. 신조어

# 여러 사람이 합이 잘 맞아 주고받기를 잘하는 모습

 

두 사람이 대화를 주고받는데, 합이 잘 맞아 멘트나 장난 등을 끊김없이 서로 잘 주고받는 모습이  축구에서 공을 서로 잘 주고받는 플레이(티키타카)와 유사해 같은 이름을 붙여 부르는 것입니다. 한 마디로 '여러 사람이 합이 잘 맞아 주고받기를 잘하는 모습'을 이야기합니다.

ex 영화나 드라마, 예능에서 인물들 사이의 진행(대화, 사건, 애드리브 등)의 주고 받기가 잘 이루어지는 모습

ex 친구랑 얘기하는 데 합이 잘 맞는 모습. 혼자 떠들거나, 상대 리액션이 없거나 하는 모습의 반대.

ex 커뮤니티, SNS 등에서 서로 댓글, 답글 등이 서로 잘 받아주며 쓰이는 것 등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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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미니즘이란? 뜻만X, 현재 사회에서 의의와 이렇게 된 이유. 페미나치화에 대해...

세상을 읽는 법 2019. 10. 31. 2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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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들어가는 말(정보만 원하신다면 읽지 않아도 무관.

다만 여유가 되신다면 읽어주세요...ㅎㅎ)


 안녕하세요. 티스토리 '쓸데많은 곳' 주인장입니다. 먼저 티스토리 특성상 제 입장을 밝히는 경우가 없는 관계로, 이번 기회에 하고싶던 말씀을 드리자면, 방문해 주시는 모든 분들께 다시 한 번 감사인사를 드리고 싶습니다. 드디어 광고도 달리고... 이제 시작이고, 한국에선 SNS로 생계를 꾸리는 불가능이라고들 하지만, 조금씩이라도 전지하는 것 모두 방문자분들 덕분입니다. 감사합니다!


 음...페미니즘이라고 하면 참 할 말이 많습니다. 페미니즘 초창기 땐 학교 신문 기사를 썼고, 17년도엔 학교 과제로 실제 페미나치와 서면 인터뷰도 하고, 페미니즘의 오해를 풀기 위해 유튜버도 했었습니다. 미국과 비슷한 양상으로 한국의 페미니즘이 페미나치에게 먹혀가는 걸 막아야 한다는 뜻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제 와서 보니, '막아내려고 우산을 열심히 만들었는데, 알고보니 막으려 했던 게 폭풍이었구나...'싶습니다. 성별전쟁, 혐오의 시대, 뿌리를 잊은 페미니즘... 순수한 본질을 잊고 분노와 미움만 남은 사회에, 이상 페미니즘이 뿌리를 내릴 곳이 있을까 싶습니다. 몇 안 되는 제대로 된 페미니즘을 외치던 사람 얼마나 남았는지... 서론이 길었네요.;



본래 의미의 페미니즘을 설명합니다. 현재 한국의 사회적 의미와 상당한 차이가 있습니다. 추후 문단에서 설명.

1. 페미니즘이란?

# 여성의 사회적 지위와 권리 향상을 중시하며 성평등을 지향하는 운동

# 여성''을 위한 운동 X.


 본래 페미니즘은 '여성'이라는 젠더의 사회적 지위와 인식을 향상시키는 것에 집중한, 성평등 지향 여성 운동입니다. '성평등'에서 알 수 있듯이, 오직 하나의 성별(여성)만을 위한 운동은 아닙니다. 성평등은 남성과 여성, (보통)퀴어를 포함한 모든 성별을 포함하는 개념입니다. 참고로, 성평등 지향의 주요 과제로 여성 지위 향상을 요구하는 것과, 다른 성별의 지위 하락이나 희생을 요구하는 것은 다릅니다. 후자의 경우는 보통 성차별('성별을 근거로' 차별을 하는 것)에 해당합니다.


2. 페미나치란?

# 보통 '레디컬 페미니즘'이란 이름으로 불림

# 정상적인 페미니즘 운동을 박살낸 주역

# 변질된 페미니즘, 여성우월주의자.


 페미나치를 간단히 정리하자면, '변질된 페미니즘', '반사회성 여성우월주의자 집단'입니다. DC인사이드를 모태로 활동하다 2015년 독립한 '메갈리안', 또 메갈리안이 낳은 '워마드'로 대표되는 반사회성 여성우월주의자 집단을 이야기합니다. 본인들도 알아서 그런지 스스로 '페미나치 선언'을 했습니다. 반사회적인 언행, 준범죄, 성별 혐오와 성차별을 일삼음에도 불구하고 맹목적인 집단주의와 충성을 보이는 모습이, 과거 '나치'를 연상케 하여 '페미(니즘)나치'라는 합성어로 불리게 되었습니다.

 이들에 대해 말하자면, 안중근 살인마 취급과 모욕, 예수를 ㅈ수 취급하며 능지처참 드립을 날리고, 여성 유치원 교사가 남아 유치원생을 강간하고 싶다고 사진이랑 같이 올리질 않나, 고양이를 죽이고 시체를 인증하질 않나... 온갖 반 사회적인 언행을 일삼는 사람들입니다. 실제로 각종 범죄로 기소당하고, 실형도 받았습니다. 글로도 다 쓰지 못할 정도로 많은 관계로 아래쪽으로 참고▼

(각 단어 클릭시 이동)

이들은 보면 알 수 있듯이, 명백히 '페미니즘(Feminism, 여성주의)'과는 다릅니다. 여성우월주의는 'Female Chauvinism'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어쩌다, 여성우월주의와 다를 바 없고, 지난 역사에서도 페미니즘의 일부로 인정된 사례가 거의 없는 레디컬 페미니즘(페미나치)이 한국에 득세하게 되었을까요?




3. 왜 한국은 페미나치의 세상이 되었나?

'레디컬 페미니즘' = 이하 '레페'


#  여성운동 주류를 페미나치(레페)가 차지, 정상적인 페미니즘 사실상 멸종

페미나치가 페미니즘이란 이름을 사용(레디컬 페미니즘)

한국인들 "음, '페미니즘은 이상한 애들(페미나치)이구만."

페미니즘과 레디컬 페미니즘(페미나치)의 동일화

거의 모든 한국인들 '페미니즘'과 '페미나치'를 같은 대상으로 인식.

여성운동 사회화 실패, 페미나치의 극단성에서 사회 부작용 발생

성별전쟁, 혐오의 시대 도래(현재)



4. 못다한 이야기가 많습니다...

# 혐오와 미러링 # 미투 # 여성주의와 여성우월주의 # 죄없는 페미니즘과 이를 죄인으로 만든 레디컬 페미니즘 # 82년생 김지영 책,영화


할 말이 많이 남았습니다. 레페, 혐오, 미러링, 82년생 김지영... 하지만 페미니즘이 예민한 주제이고, 특히 요즘... 일단 많은 이야기를 남겨두려 합니다. 일단 82년생 김지영 영화가 어떤지 보고 써야겠습니다. 객관적 정보 전달 티스토린데 신세한탄까지 했네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여러분들의 매일이 평안하시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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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에 대한 6가지 재밌는 사실!

# 클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객관적 자료, 이해하기 쉽게 잘 정리된 글, '티스토리 쓸데많은 곳'입니다!

In english : https://smartminutes.tistory.com/42



1. 북한은 표준 시간이 아닌 '평양 시간'을 만들어 사용했다.

북한은 2015년, 기존 국제 표준시간 UTC+9(한국, 일본, 북한의 표준시간)가 아닌, '평양시간'을 제창했습니다. 이는 기준시간보다 30분 정도 빨랐는데, 3년만 사용되고 결국 사라졌습니다. 평양시라고 아직도 지칭하는지는 모르겠지만, 김정은 령도자의 손목시계가 한국시간보다 30분 빠른 것으로 보아, 표준시간을 채택한 건 아닌것 같네요.


2. 탈북비용

북한의 탈북비용은 보통 8000달러, 약 950만원 미만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중국 브로커를 통해 탈북을 시도하는데, 보통 이들에게 주어지는 비용입니다. 참고로 북한의 1인당 연소득은 200만원 정도입니다.


3. 북한은 한자를 거의 사용하지 않는다?

북한은 주로 중국의 강력한 우호국이며, 한자문화권에 있습니다. 하지만 순수 조선말을 사용하도록 만들기 위해 한자 사용을 폐지했으며, 일부를 제외하고는 한자를 사용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한국이 한자를 훨씬 많이 사용합니다.


4. 북한에는 문맹이 없습니다.

북한의 문맹률은 0%에 달합니다. 한국이 2.1%로, 글을 읽고 쓸 줄 모르는 사람은 한국이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납니다. 북한은 오랫동안 문맹 근절 운동을 벌이며 인민들에게 글을 가르쳐왔는데, 이는 글과 언어를 통한 사상교육과 선전, 선동활동을 하기 위해서로 분석됩니다.


5. 마리화나를 담배피듯 사고 팔고 사용합니다.

북한에서는 마리화나를 마약으로 분류하지 않습니다. 마리화나의 줄기 등은 유용한 섬유로 사용되기 때문에, 오히려 마리화나 재배를 권장하기도 합니다. 마리화나는 좀 비싼 담배 정도로 인식되며, 길거리에서 마리화나를 하는 사람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고 합니다. 주 고객층은 군인들입니다.


6. 북한 젊은 층은 한국 아이돌 가수들을 좋아합니다.

예능 프로그램 '옥탑방의 문제아들'을 통해, 북한에선 BTS(한국 남성 아이돌 가수)를 '방탄 가방'으로 부른다는 것이 알려졌죠. 북한에서 남한의 문화를 향유하는 것은 불법입니다만, 중국을 통해 밀반입이 많이 됩니다. BTS만이 아니라 트와이스 등 예전부터 한국의 문화가 유입돼왔다는 이야기는 귀순한 북한 사람들을 통해 많이 알려졌었죠. 올 6월 15일 강원도 삼척항에 들어왔던 북한 목선의 선원들은, 아이돌 걸그룹 등의 문화를 동경해 귀순하려고 했다고... 아이돌이 국적까지 바꿀 수도 있습니다.



#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여러분들의 매일이 평안하시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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